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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실장은 그 이유에 대해 “북한도 정치적 타이밍을 고려할텐데, 미국 중간선거에 굳이 영향을 미쳐야 할 이유가 없고, 자신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 공산당 당대회가 끝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이 가동되고 있는데, 최소 3~4개월 동안은 대외 전략이 구체화되는 시기”라며 “그것을 예의주시해야 하는데 바로 핵실험을 하면 중국도 상당히 불편할 것”이라고 짚었다.
나아가 핵실험을 단행하기 위해서는 지반이 단단하고 건조한 날씨여야 하는 등 기후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 역시 같은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며 “북한이 기술적인 목적으로 핵실험을 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없다”고 해석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비행거리는 약 760km, 고도 약 1920km, 속도 약 마하 15, 단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30km, 고도 약 70km,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