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 속 710선 '턱걸이'

개인만 2거래일 연속 순매수 나서
유럽·중국 의약품 사재기에 제약주 급등세
  • 등록 2022-12-13 오후 1:58:10

    수정 2022-12-13 오후 1:58:1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1시 54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39%) 내린 712.4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속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257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기관은 투신(200억원 순매도)과 사모펀드(61억원 순매도)가 팔자를 주도하는 가운데 금융투자만 11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49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827억원 순매도로 총 783억원의 매도세가 유입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 제약, 정보기기, 컴퓨터서비스, 유통,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IT부품, 디지털콘텐츠, 종이목재, 인터넷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 등이 각각 1.08%, 0.46%, 0.92%씩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가 각각 1.18%, 2.60%씩 내리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0.44% 하락세다.

화일약품(061250)이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 거래일보다 665원(29.89%) 오른 2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운메디칼(100700)이 14.68% 오르고 있으며 한국유니온제약(080720)도 13.19% 상승세다. 유럽, 중국에서 의약품 사재기 사태로 항생·해열제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제약주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중국에서는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 판매 규제를 해제하자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 감기약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제약업체들에 공문을 보내 중국 감기약 품귀와 관련해 미리 대비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럽 역시 항생제 부족 사태로 ‘사재기 사태’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리며 2370.42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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