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150만평 규모 '치유의 숲' 만든다

고한 무릉지구에 2019년까지 완공 목표
  • 등록 2017-04-16 오후 3:26:08

    수정 2017-04-16 오후 3:26:08

고한 무릉지구 ‘산림 치유의 숲’ 조감도(그래픽=강원랜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정선의 강원랜드가 고한 무릉지구에 150만평 규모의 ‘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강원랜드는 16일 고한 무릉지구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원시림 체험과 자연 교감을 통한 힐링 공간인 ‘산림 치유의 숲’을 2019년 상반기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영월 상동지역에 기존 상동지구 시설 활용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산림을 활용한 ‘행위 중동 예방치유센터’도 내년 2월 들어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한 무릉지구의 하이원리조트 기반시설과 영월 상동의 기존 상동테마파크 시설을 활용해 차원이 다른 힐링 공간을 만들기 위해 계획했다. 강원랜드는 중독예방치유와 자연 탐방과 체험을 결합한 차별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무릉지구에 조성하는 ‘산림 치유의 숲’은 약 494만 1361㎡ (약 149만 4762평)의 숲속에 건강증진센터, 명상 체험장, 소리 치유장, 온열 치유장, 트리하우스 등 건강관리 및 명상관련 시설들이 들어선다. 또한, 환경청과의 협업으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한 열목어 관찰장을 조성하여 산림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무릉지구는 그동안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워 원시림이 자연그대로 보존돼 있고, 자생식물, 야생동물, 멸종위기종의 동식물들이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방문객들은 ‘무릉도원길’을 비롯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서 소리 치유와 명상 체험, 야생화 탐방 등 자연과의 교감과 일체감을 통해 오감을 일깨우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내 무릉지구.(사진=강원랜드)
영월 상동의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는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방치돼 온 상동테마파크 부지와 시설을 리모델링해 25만 1812㎡ (7만 6173평) 부지에 산림을 활용한 자연 교육, 인문·예술 통합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정원 및 야외 숲 체험시설, 숙박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에는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치유시설, 야외 명상 체험장, 족욕장, 유기농 텃밭, 미로 숲 등 다양한 가족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도입해 치유가 필요한 행위 중독자는 물론 힐링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 국내 대표 산림치유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다. 앞으로 시설 리모델링과 탐방로 보완 등 후속조치를 시행해 1단계로 내년 2월 영월 상동지구에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를 먼저 개원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 무릉지구에 ‘산림 치유의 숲’을 조성해 2019년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관련 재단을 설립해 사업추진 및 운영관리를 전담하게 할 예정이며, 두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2020년에는 총 10만 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최근 행위중독 예방과 치유를 핵심 사회공헌사업으로 선정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고 있으며, 장기적으로‘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산림치유의 숲’,‘KL중독관리센터(KLACC)’의 연계를 통해 행위중독 치유사업의 폭을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행위중독 예방치유센터 조감도(그래픽=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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