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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 화장실에서 마약을 투약한 30대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 수사과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한국인 A씨(39·일용직)와 B씨(32·공장 근로자) 등 태국인 4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4일 태국과 인천공항 화장실에서 2차례에 걸여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체류자인 B씨 등 4명은 8월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충북 음성군 한 아파트 집에서 4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며 “앞으로 공조수사를 강화해 강력범죄, 국제조직범죄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세청 관계자는 “공항 입국자에 대한 마약 검사는 범죄정보가 있는 인물이나 특정 항공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며 “인력 등에 있어 한계가 있어 모든 입국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불가능하지만 마약 검사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