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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학생 감소에도 한쪽은 과밀학급…“명문학군에 밀집”

김철민 의원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 분석
학령인구 감소에도 677개 학교 과밀학급
“강남·양천 등 명문학군에 과밀학급 밀집”
“코로나상황 장기화…과밀학급 해소해야”
  • 등록 2020-10-15 오전 10:41:09

    수정 2020-10-15 오전 10:41:09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한쪽에선 과밀학급 문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별로는 중학교가, 지역으로는 경기도에서 과밀학급이 가장 많았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교육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초중고 학급당 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과밀학급 규모는 전국적으로 5.6%인 677개교다. 학급으로는 2만2375개(10.1%), 학생 수로는 71만3525명(13.2%)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73개교(1.2%), 5375개 학급(4.6%) △중학교 455개교(14.1%), 1만2424개 학급(25.0%) △고등학교 149개교(6.3%), 4576개 학급(8.3%)으로 중학교에서 과밀학급이 많았다.

초등학교의 경우 서울 강남구·양천구,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등 소위 명문학군에 과밀학급이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는 인천과 경기도에 과밀학급이 집중돼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예술고의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에 육박했다. 예술고의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것은 자율학교로 지정, 학생 선발에 자율권을 갖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초등학교는 대구 수성구 중동으로 37.5명, 중학교는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 35.4명, 고등학교는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40.3명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많았다. 중학교는 경기 일부 지역에 과밀학급이 집중됐다. 고등학교는 제주도에 과밀학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민 의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아이들이 안전하게 교육받기 위해서는 과밀학급 해소가 시급하다”며 “교육당국은 학령인구가 줄어든다며 손 놓고 있을 게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학교 급별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학교 현황(자료: 김철민 의원실, 한국교육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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