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 19일 '부분월식' 온·오프라인 관측 행사

온앤오프 부분월식 특별관측회 개최
  • 등록 2021-11-16 오후 12:00:00

    수정 2021-11-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약 2년만에 나타나는 부분월식을 대면으로 관측할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부분월식에 대한 대면관측행사를 포함한 ‘온앤오프 부분월식 특별관측회’를 오는 19일 오후 5시 30분부터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부분월식은 최대식분은 0.978로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대부분 가려진다. 식분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달 지름의 비율을 뜻한다.

부분월식 진행도.(자료=국립과천과학관)
이번 부분월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다음 번 월식은 내년 11월 8일에 개기월식으로 일어난다.

월식은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평균 6개월에 한 번 정도 발생한다. 지난 5월에는 개기월식이 일어났고, 이번에는 부분월식이 발생한다.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면서 지나가면 개기월식, 지구 그림자를 스치듯 통과하면 부분월식이다.

서울 기준으로 19일 오후 4시 18분경 달의 왼쪽이 가려지기 시작해 6시 3분경 달이 최대로 가려진다.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는 7시 47분에 월식이 끝난다.

달은 오후 5시 16분에 뜨고, 그 전에 이미 부분월식이 진행되기 때문에 달이 일부분 가려진 상태에서 월출 장면을 볼 수 있다.

이번 부분 월식은 주변에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는 곳에서 관측해야 한다. 또 동쪽 하늘이 완전히 트인 곳이어야 한다.

과천과학관은 부분월식에 대한 온라인방송과 오프라인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방송에서는 부분월식 과정을 유튜브로 오후 6시에 생중계하면서 월식의 원리, 빈도, 월식 진행 시간이 다른 이유에 대해 해설할 계획이다.

작년 2월 이후 중단됐던 오프라인 관측행사도 21개월 만에 재개한다. 참가인원은 200명으로 제한하며, 상설전시관 입장객을 대상으로 참가권을 배부할 예정이다. 입장객은 달이 뜨기 전까지 목성과 토성을 관측할 수 있고, 실습용 망원경을 직접 조작해볼 수 도 있다.

조재일 과천과학관 박사는 “오랜 기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부분월식을 직접 관측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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