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판매량 늘고 원가 부담은 완화… 목표가↑-신한

컨센서스 상회한 3Q 어닝 서프라이즈
내년 해외 고성장 유지 될 듯, 마진도 개선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9만 원 ‘상향’
  • 등록 2022-11-15 오전 7:41:15

    수정 2022-11-15 오전 7:41:1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농심(004370)에 대해 “국내외에서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가 가시화되고, 원가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9만 원으로 ‘상향’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해외 고성장이 유지될 것이며 해외 시장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주기적인 가격 인상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채널 확대에 따른 비용 투입도 마무리되었으며 2023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의 24%, 40%가 해외로부터 창출되며 이익 기여도가 상승한다”며 “미국 2공장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1위 사업자와의 점유율 역전도 기대해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 했다.

농심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대기 20.8% 증가한 8130억 원, 영업익은 6.2% 줄어든 273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39% 상회했다. 원재료 부담에 따라 전년대비 감익 추세는 이어졌으나, 국내외 가격 인상, 북미 지역 물량 증가, 광고판촉비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라면 매출은 12%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신제품 기저와 올해 경쟁사와의 가격 인상 시점 차이에 따른 것으로, 기존 제품 위주의 판매 트렌드는 지속되고 있다.

스낵은 가격 인상과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이 20% 늘었다. 미국은 가격 인상 및 MT 채널 확대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 30% 성장했다. 중국은 소비 경기 부진으로 매출은 10% 감소했으나,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본격적인 마진 스프레드 개선 시점은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6월을 기점으로 주요 곡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원가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안정세에 접어들어 내년 1분기부터는 제품 가격 인상, 곡물 가격 하락의 마진 스프레드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2년 연속 가격 인상은 고무적”이라며 “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는 약 500억 원으로 추산하는데, 2018년, 2019년, 2021년 별도 영업이익이 669억원, 493억원, 623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영업이익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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