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도어, 니혼방송 과반지분 확보

6월 주총서 경영권 인수
  • 등록 2005-03-16 오후 4:43:05

    수정 2005-03-16 오후 4:43:05

[edaily 조용만기자] 후지TV와 니혼방송 인수공방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신흥 인터넷기업 라이브도어가 니혼방송의 의결권을 50%이상 확보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후지TV의 끈질긴 방어 노력에도 불구하고 니혼방송이 라이브도어에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문은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 라이브도어가 시장에서 추가 주식 매입을 통해 의결권 기준으로 50%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번주 니혼방송의 일일 주식 거래규모는 100만주를 웃돌았고 라이브도어가 활발히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과반 지분을 보유한 라이브도어는 이사선임 등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며 오는 6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니혼방송의 경영권을 장악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니혼방송의 이사 19명은 올해 전원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라이브도어는 새로운 이사회 멤버 대부분을 새롭게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자는 라이브도어가 니혼방송의 지분 과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니혼방송이 속한 후지산케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사업제휴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브도어는 제휴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후지산케이 그룹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핵심계열사인 후지TV의 지분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본 최대 민방인 후지TV는 전날 라이브도어의 적대적 M&A에 맞서기 위해 주당 1200엔으로 예정했던 배당금을 5000엔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후지TV 주가는 13%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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