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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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했다.
25일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는 포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로 낮췄다. 그나마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로 평가했다가 이번에 투기등급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등급 전망은 ‘부정적(negative)’으로 제시했다.
미국 제조업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포드의 ‘굴욕’은 코로나19 충격 때문이다. S&P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폐쇄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며 “잠재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현금 유동성을 악화하고 부채 비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신평사 피치는 전날 포드의 신용등급을 ‘BBB-’로 한 단계 낮췄다. 피치는 “공장 폐쇄가 길어지면 향후 신용등급을 더 압박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