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후보 만든 틀튜브·윤핵관, 선봉 나서달라"

홍준표, 박근혜 사면 소식 알려진 뒤 메시지
"틀튜브, 윤핵관이 만든 후보" 윤석열 경선 승리 비하
당 분발 촉구하면서도 메시지 의도 모호
  • 등록 2021-12-24 오후 1:48:57

    수정 2021-12-24 오후 1:48:5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을 앞두고 당의 분발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진=뉴시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소식이 알려진 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아무도 잘못 흘러가는 대선에 대해서 후보 눈치 보느라고 말을 못하고 있기에 나만이라도 직설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꿈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며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청년 소통 사이트를 통해 의견을 전하고 있는 배경을 밝혔다.

이어 “선대위는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으로 참여 하고 있으니 시비를 걸면 안되고 윤 후보를 만든 틀튜브, 일부 편파 언론, 윤핵관이 주축이 되어 정권교체의 선봉에 나서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나는 윤후보와 정책도 다르고 후보 가족비리를 쉴드칠 자신이 없어 도저히 전면에 나설 수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처럼 홍 의원은 틀튜브, 윤핵관 등 비하표현을 여과없이 사용하는 것은 물론 윤 후보 가족 의혹을 직접 거론하며 경선 승리를 비하하면서도 당의 분발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내년 2월초가 되면 전국 80%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들이 총력을 다해 관권 선거에 나설 것”이라며 “지금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어려워진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사면 문제도 여권의 이간계로 보이니 적극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홍 의원이 이날 격려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이같은 메시지를 낸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전격 사면 결정이 대선에 미칠 영향을 의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글에서 홍 의원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지만,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야권 지지층에 미칠 효과에 대한 우려가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