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신도시 대역사 개시…한화건설, 2개월마다 4천가구 공급

  • 등록 2014-04-17 오전 11:33:26

    수정 2014-04-17 오후 3:02:04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에서 추진하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한화건설은 지난 16일(현지시각)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PC 플랜트(Precast Concrete·콘크리트 자재 생산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준공한 PC 플랜트는 총 3개 동으로 이뤄졌다. 플랜트 면적은 잠실운동장 3배 규모인 66만㎡에 달한다. 일일 평균 레미콘 트럭 430대 분인 6400t의 콘크리트를 사용해 건물 외벽과 내벽, 슬래브 등의 콘크리트 자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PC 공법을 이용해 총 10만가구 규모의 신도시 건설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PC 공법이란 PC 플랜트에서 건물 기둥과 벽 등 규격화한 건축 자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곧바로 조립하는 것이다. 한화건설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2개월마다 아파트 4000가구씩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문석 한화건설 전무는 “이번 PC 플랜트 준공은 신도시 건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누리 카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호응했다.

이라크 비스바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2012년 한화건설이 따낸 대형 역사다. 수주액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건설 공사로는 최대 규모인 80억달러에 이른다.

한화건설은 15억달러 규모 신도시 인프라시설 공사의 추가 수주 여부를 이라크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향후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 100만호 건설 사업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 준공한 PC 플랜트 전경. (사진제공=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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