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주택도 전세쏠림 심화

다방,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6월 전월세 거래 중 70%가 전세
매달 증가 추세…6월 최대
  • 등록 2020-07-08 오전 10:48:49

    수정 2020-07-08 오전 10:48:49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올해 들어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시장의 전세 쏠림이 심화되고 있다. 전체 거래 중 전세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다.

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 전월세 국토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전월세 거래량(7일 기준)은 1만2981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는 70.7%(9185건)로 전세 계약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계약 비중은 29.2%(3796건)이다.

전세 비중은 매달 상승 추세다. 올해 1월 전체 거래 중 약 61.6%를 차지하던 전세 계약 비중은 6월까지 지속 상승해 2월 63.3%, 4월 67.1%에 이어 6월 70%를 넘어섰다.

전세 거래 중에서도 반전세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전세는 전세와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어치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한다.

6월 반전세 거래량은 전체 거래 중 7.4%(962건)를 차지했다. 올해 1월 전체 계약 중 6.7%였던 반전세 비중은 5월까지 꾸준히 상승해 5월 7.5%를 기록, 5개월 연속 반전세 거래 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 수요가 많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관악구의 경우 반전세 거래 비중이 평균 10~11%로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6.17 부동산 대책의 전세 대출 회수 규정에서 제외된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일부 전세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전세 물건을 반전세 형태로 전환하는 사례도 보인다”며 “이들 주택의 전월세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