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장관 "리베이트 근절, 2~3개월내 결판"

새 약가제도 도입 후 근절방안 발표
"신종플루 백신 기댈 유일한 언덕은 녹십자"
  • 등록 2009-07-29 오후 3:10:14

    수정 2009-07-29 오후 5:11:40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전재희 장관이 앞으로 2~3개월내로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를 근절할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근절방안을 하나 만들었다가 다시 TF(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며 "내 의지는 약가 리베이트를 반드시 없애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그러나 마찰이 적고 확실하게 이행될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있으며, 2~3개월 내로 결판을 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리베이트를 주는 쪽과 받는 쪽(병원·의사)을 모두 처벌하는 양벌제 적용에 대해 전 장관은 "양벌제 적용은 별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리베이트 근절 대책으로 `새로운 약값제도`를 마련하는대로 발표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전 장관은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 "지역간 의료격차와 의료비의 상승, 보장성 약화, 의료인의 편중 등 우려되는 문제와 보완책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오는 11월에 연구결과가 나오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산업화에 따른 의료민영화의 우려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혹시라도 당연지정제가 폐지되고 단일공보험체계가 무너질까하고 우려하는데, 그것들은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며 "의료민영화는 실체가 없는 우려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대응방식에 대해서는 "검역과 차단에는 한계가 왔기 때문에, 검역차단과 동시에 지역감시로 들어갔다"며 "해외수입이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돼 기댈 수 있는 유일한 언덕이 녹십자(006280)이며, 이곳의 백신 생산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최단 시일 내에 예방 접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 장관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장관이라는 자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오늘 오후에 그만두게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후임 장관이 왔을 때 전임 장관이 덕분에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설거지를 하는 기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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