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종학 임명..野 "오기 정치" 與 "당연한 결정"

정우택 "이후 정치적 문제 책임은 文 대통령"
김동철 "국회·국민 무시, 노골적 협치 포기선언"
민주당 "눙력 자질 검증, 의혹도 해소..예산국회 영향 없어야"
  • 등록 2017-11-21 오전 11:07:26

    수정 2017-11-21 오전 11:07:26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 장소인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청와대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에 야권은 ”국회무시” “오기정치”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홍 장관 임명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이번 인사가 정쟁의 수단으로 비화돼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부동산 절세 기술자라는 말이 나올정도의 도덕성 문제에 있어 국민과 국회가 절대 부적격자란 판정을 내렸다”며 “후보자 임명 강행은 문재인 정부가 오기정치로 들어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런 밀어부치기 식 정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후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책임도 문재인 대통령에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가 예산안 처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여당이 현행 국회법을 악용해 예산안을 밀어부치는 일이 현실화되지 않기를 경고한다”며 “법인세 인상같은 세법 문제를 야당과 상의없이 결정하는 일이 현실화되지 않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역시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와 국민에 대한 무시이자 노골적 협치 포기선언”이라며 청와대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비판이 사라졌다”며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라던 구태적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던 의혹이 해소됐고,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이 충분히 검증된 것에 따른 당연한 결정”이라면서 맞받아쳤다. 오히려 야당이 이번 인사와 다른 사안을 연계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역대 최장기간인 195일 만에 초대 내각이 완성됐다”며 “이번 인사가 정쟁의 수단으로 비화해 민생예산과 입법국회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기를 야당에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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