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ESG 투자 확대,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형과 연계"

산림청, ‘산림 통한 ESG 경영 전략 기업 설명회’ 개최
  • 등록 2021-04-09 오후 1:39:57

    수정 2021-04-09 오후 1:39:57

유한킴벌리 김희웅 부장이 9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ESG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9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산림을 통한 이에스지(ESG) 경영 전략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부터 기업들의 관심도가 급증한 ESG 경영과 관련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산림분야 정책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스지(ESG)는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통적 재무요소 뿐 아니라 환경(E), 사회(S) 및 지배구조(G)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뜻하는 용어를 말한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발표한 ‘기업 공시제도 개선 방안’에서는 향후 기업의 이에스지(ESG) 정보공개 확대 계획이 제시되어 있어 국내 주요 기업들의 관련 분야 투자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산림청은 이러한 기업의 ESG 투자 확대를 탄소중립 시대 세계적인 ‘자연기반 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산림탄소상쇄제도 등 산림분야 국·내외 탄소중립 모형과의 연계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온실가스 감축 사업(REDD+)은 산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의 약자로 개도국에서 산림파괴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모두 포함한다.

산림청은 우선 기초 작업으로 올해 ESG 경영 평가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 등 산림분야 ESG 평가 지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 몽골, 중국 등에서 사막화 방지 조림을 10년 이상 추진해온 한화(태양의 숲), 유한킴벌리(토진나르스 숲) 등 기업의 실제 친환경적 산림경영 사례를 직접 ESG 평가와 연계할 방안도 연구된다. 산림청은 이번 기업 설명회를 계기로 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정책·사업 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세계적 큰 흐름으로 자리 잡은 ESG 경영 체계에서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속해서 유지·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탄소중립은 물론 생물다양성 증진, 국제연대 강화 및 지역사회 지원 등 산림과 연계된 자연기반 해법을 기업의 눈높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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