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ICBM 발사…비행거리 1000km, 고도 6100km"

합참의장,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회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즉각 중단하라"
장거리미사일, 한미일 공조에 '강대강'
  • 등록 2022-11-18 오후 1:14:11

    수정 2022-11-18 오후 1:32:2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18일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ICBM 1발을 포착했다.

장거리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1000km, 고도 약 6100km, 속도 약 마하 22로 탐지했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과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이번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이자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에 대해 엄중 경고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반발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데는 한미일 공조에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위협했고, 그로부터 1시간 40분 만에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했다.

이날까지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5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5번째 미사일 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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