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근정전' 열린다

문화재청, 21일부터 특별관람
매주 수~ 토요일, 일 2회 개방
  • 등록 2019-08-07 오전 10:08:45

    수정 2019-08-07 오전 10:08:45

▲경복궁 근정전 내부 모습(사진= 문화재청)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조선 법궁(法宮, 임금이 거처하는 궁)인 경복궁의 중심 건물인 근정전(勤政殿)의 내부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경복궁 근정전의 내부 특별관람을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매주 수~토요일, 하루 2회(10시30분, 14시30분) 시범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그 동안 문화재 훼손 우려 등으로 개방하지 않던 궁궐 정전은 올 들어 내부를 정비하고 안전요원 배치해 ‘특별관람’ 형태로 한시 개방하고 있다. 창덕궁 인정전(3월), 창경궁 명정전(4월)에 이어 이번엔 경복궁 근정전을 처음 개방한다.

국보 제 223호인 근정전은 궐 안에서 가장 장엄한 중심 건물이다. 왕의 즉위식이나 문무백관의 조회(朝會), 외국 사절의 접견 등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궁궐 중 유일하게 시간과 공간을 수호하는 십이지신과 사신상으로 장식된 상·하층의 이중 월대 위에 건립돼 법궁의 위엄을 드러낸다.

1395년 조선 태조 대 창건됐으나,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 이후 1867년 고종 대에 조선 후기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지어 궁궐건축의 정수라 할 만하다. 현재 내부에는 분야별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제작된 재현품들이 전시돼 있다.

특별관람에서는 경복궁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정전의 기능과 내부의 기본적인 상징, 구조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중학생(만 13세) 이상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하려면 관람 희망일로부터 7일 전 오전 10시부터 하루 전날까지 경복궁 홈페이지에 신청해야 된다. 경복궁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근정전의 내부 특별관람 입장료는 무료이며, 1회당 20명씩 입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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