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종묘·왕릉, 10~25일 무료개방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최장기간 무료개방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국내 관광활성화 일환
  • 등록 2019-08-08 오전 10:23:22

    수정 2019-08-08 오전 10:27:29

경복궁 경회루 전경(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제74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16일간의 광복절 기념기간(8월 10~25일)을 정해 이 기간 내내 조선의 궁궐과 종묘, 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고궁과 조선왕릉을 2주 넘게 무료 개방하는 것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7월 한 달간 입장료를 받지 않은 이후 처음이다. 그해 광복절에는 사흘간 고궁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했다.

본부 측은 “올해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는 점에서 무료 개방 기간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국내 관광활성화 진작책으로도 해석된다.

무료개방하는 곳은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하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다. 이 기간 중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시 야간관람도 무료다. 종묘는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관람으로 전환해 운영하고, 모든 궁능에서는 기존처럼 문화재 안내 해설사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다만, 창덕궁 달빛기행(8월 22일~10월 27일)과 창덕궁 후원 관람 등 예약제 관람과 각 궁능의 정기휴일은 개방에서 제외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무료개방으로 많은 국민이 고궁과 왕릉의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무더위를 잊거나 가족과 함께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즐겼으면 한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희생한 민족 선열들을 기리는 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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