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은 오는 27일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수한 중기제품을 골라 품질·가격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은 품목별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10여개 제품의 품질과 가격 비교 정보를 공개하고 유명 브랜드와 대기업 제품을 대체할 만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1983년 설립된 비영리 소비자단체로 최근 수입 유모차가 해외 현지보다 국내에서 두 배 가까이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중진공은 두 달에 한 번꼴로 성능 테스트와 가격 정보를 공개할 예정으로 사업 첫 해인 올해 4∼5개 품목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년에는 10개 품목 60개 제품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진공과 시민모임은 이와 함께 `착한소비 캠페인` 등 소비자 계몽이나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