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판 `컨슈머 리포트` 나온다

중진공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 추진
소비자단체와 손잡고 제품 성능·가격 정보 제공
대기업·해외 브랜드 대체 중기 제품 적극 추천
  • 등록 2012-04-26 오후 2:45:36

    수정 2012-04-26 오후 3:01:3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해외 유명 브랜드나 대기업 제품에 결코 뒤지지 않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소비자단체와 손 잡고 가격과 성능 비교를 통해 대체할 만한 중소기업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중진공은 오는 27일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수한 중기제품을 골라 품질·가격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은 품목별로 해외 유명 브랜드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10여개 제품의 품질과 가격 비교 정보를 공개하고 유명 브랜드와 대기업 제품을 대체할 만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중진공은 수입품과 명품 대체 중기 제품을 발굴 추천하게 되며 소비자시민모임은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이슈 품목을 선정하고 업체별 제품의 성능과 품질 테스트를 진행한다. 가격 조사도 시민모임이 맡는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1983년 설립된 비영리 소비자단체로 최근 수입 유모차가 해외 현지보다 국내에서 두 배 가까이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중진공은 두 달에 한 번꼴로 성능 테스트와 가격 정보를 공개할 예정으로 사업 첫 해인 올해 4∼5개 품목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년에는 10개 품목 60개 제품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등골브레이커`라는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논란이 됐던 노스페이스 제품이 외국보다 2배 가량 가격이 높게 책정돼 팔리고 있다"며 "고가전략에 가려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직접 비교·분석한 결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과 시민모임은 이와 함께 `착한소비 캠페인` 등 소비자 계몽이나 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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