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이학재, 관례라고? 상임위원장 놓고 탈당한 전례 있다”

탈당한 이학재에 “정보위원장직 내려놔라” 또 압박
“2016년 진영 의원, 새누리→민주 옮기며 안행위장 사퇴”
“1998년 김종호 의원, 한나라→자민련 때 정보위장 사퇴”
  • 등록 2018-12-19 오전 10:38:33

    수정 2018-12-19 오전 10:38:33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탈당한 이학재 의원을 향해 거듭 정보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회 관례’를 이유로 댄 이 의원을 향해 “당적을 옮기면서 상임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전례가 있다”고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의원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당적 변경과 관련해 상임위원장을 내려놓으라고 당에서 요구했던 전례가 없다고 했는데, 이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례’들을 차례로 나열했다. 가깝게는 2016년 진영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면서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사임계를 냈고, 이에 새누리당 간사였던 강기윤 의원이 위원장 대행을 맡았다고 짚었다. 실제로 당시 진 의원은 “안행위원장은 정당 몫이니 탈당했으면 내놓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한 바 있다.

거슬러 올라가선 1998년 김종호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자유민주연합(자민련)에 들어오면서 국회 정보위원장을 사임, 새로 위원장이 선출된 이력이 있단 게 김 원내대표의 설명이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올 7월10일 3당 교섭단체 합의문엔 분명히 한국당 7개, 바른미래당 2개, 평화와정의의모임 1개 이렇게 원구성 협상 합의가 나와 있다”고 지난 합의문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도 이 부분에 관해 명확한 정리를 다시 촉구한다”며 “정치는 신뢰이고, 정치적 도의가 지속되는 국회를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에 복당한 이 의원은 “최근 당적변경과 관련한 여러 경우가 있었지만 한 차례도 당적변경으로 상임위원직을 사퇴한 사례가 없었다”며 “국회 관례대로 하는 게 맞다”고 정보위원장직 유지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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