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에이아이비트, 신약개발사업 본격화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27.33% 취득…천연물 신약 시장 진출
  • 등록 2020-01-14 오전 10:20:48

    수정 2020-01-14 오전 10:20:48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에이아이비트(039230)가 신약개발기업 지분 인수를 통해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에이아이비트는 14일 257억2000만원 규모의 메콕스큐어메드 주식 128만6000주(지분 27.33%)를 16회차 발행 전환사채권을 통해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해온 에이아이비트는 지난해 11월 메콕스큐어메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메콕스큐어메드의 등기임원을 선임해 양사의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 확보 역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에 설립한 메콕스큐어메드는 항암 물질인 튜블리신의 대량 추출과 나노약물표적전달기술 플랫폼 개발이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튜블리신은 기존 항암제보다 최대 100배 강력한 항암 효과를 지녔지만 복잡한 화학구조 때문에 화학적 합성과 배양이 어려웠다는 게 에이아이비트 측의 설명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교과부, 농림부, 농진청, 산자부 등 정부 기관은 물론 대진의료재단, 삼성물산, 가톨릭대, 경희대, 튜브팜(Tube Pharma GmbH), 동화약품 등과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에이아이비트는 메콕스큐어메드와 함께 천연물 신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식약처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메콕스큐어메드의 천연물 신약은 초피나무 추출물을 기반으로 류마티스와 골 관절염에 대한 통증억제, 항염 효과를 주 적응증으로 한다.

글로벌 허가와 판매를 위한 원료의약품등록(DMF·Drug Master File)이 가능해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진출 등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에이아이비트는 “메콕스큐어메드가 보유 중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들의 가치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이번 출자는 에이아이비트가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1000억원 가치로 평가받는 메콕스큐어메드의 지분 중 일부를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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