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 강보합..물량부담에도 `꿋꿋`(마감)

  • 등록 2004-11-26 오후 5:59:23

    수정 2004-11-26 오후 5:59:23

[edaily 이학선기자] 채권수익률이 25일 한국은행의 통안채 창구판매와 환매조건부채권 매각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공급량 증가는 일시적 금리상승 요인일 뿐이라는 시각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달 국채 발행액도 바이백 등을 감안하면 실제 발행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강했다. 환율이 급락하면서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발행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원화강세는 물가부담을 완화시켜 중장기적으로 채권시장 호재라는 인식이 수급부담보다 한 발 앞서 있었다 다음주 발표예정인 10월 산업생산과 11월 소비자물가가 채권시장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도 강세심리에 한몫했다. edaily 조사결과 전문가들은 산업생산 증가율이 두달째 한자릿수를 걷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오름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표금리는 그러나 3.2%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스프레드 좁히기에 대한 부담이 작용, 추가적인 낙폭 확대에는 실패했다. 국고채 3년물 4-5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낮은 3.31%를 기록했다. 국고채 5년물 4-4호도 1bp 하락한 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4-6호는 2bp 떨어진 3.91%를 기록했다. 장내시장에서는 1조9700억원 가량이 거래됐다. 국고4-4호가 7200억원으로 가장 많이 거래됐고, 국고4-6호가 57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국고4-5호가 3800억원, 국고4-1호가 2200억원 정도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이 1bp 하락한 3.31%였다. 국고채 5년물과 국고채 10년물도 나란히 1bp 하락한 3.45%, 3.91%로 고시됐다. 통안채 2년물은 1bp 하락한 3.32%, 통안채 364일물은 보합인 3.28%였다. 3년만기 무보증 회사채 AA-와 BBB-는 각각 1bp 하락한 3.76%, 8.17%로 고시됐다. ◇매수심리, 물량부담에 `꿋꿋` 통안창판과 RP매각, 다음주 통안채 정례발행까지 물량부담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지만, 채권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이어갔다. 오전에는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3년물과 5년물 매입이 있었고, 오후에는 10년물로 매수세가 이동했다. 다음달 국고채 발행액이 5조원 이상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투신권까지 중장기물을 사들일 정도로 매수세는 꾸준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통안채 창판으로 흡수되는 돈이 3~4조원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RP매각도 시장에 잠깐 영향을 줬을 뿐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통안채 63일물과 364일물은 각각 5240억원, 1조원어치 매출됐다. ◇12월 국채발행 `충격`.."딜링장 올 것" 채권시장은 12월 국고채 발행계획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콜금리 동결 등 정책 리스크만 없다면 지표금리가 단숨에 3.00%까지 밀고 내려갈 수 있는 규모라고 놀라는 눈치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정책 리스크만 없다면 3.00%까지 그냥 뺄 수 있는 규모"라며 "국고3년과 5년, 10년에 딜링장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재경부는 다음달 3조77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바이백 2조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일부에서는 바이백을 포함할 경우 5조7700억원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그러나 재경부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음달에는 3조7700억원만 발행된다. 곧 바이백 대금은 국채 발행이 아닌 다른 자금원으로 충당된다는 뜻이다. 3.45%로 마감됐던 국고4-4호는 재경부의 발표직후 3.41%에서 팔자주문이 나왔고, 국고4-6호는 3.88%에 호가됐다. 국고4-1호는 4.25%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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