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장비고장’외 장애인방송 의무편성 목표 모두 달성

의무사업자 해제 착각 SBS스포츠, 장비부족 청주MBC 등 4개사만 미달성
전체 의무사업자(145개사)의 97.2%가 달성
  • 등록 2016-07-15 오후 12:29:51

    수정 2016-07-15 오후 12:29: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15년 한 해 동안 국내 지상파방송, 위성방송, 종편 및 보도 채널, 케이블TV방송업체 중에서 장애인방송 의무편성 목표를 달성한 사업자는 97.2%에 달했다.

145개사 중에서 장애인방송 편성 의무를 지키지 못한 사업자는 의무편성 사업자에서 제외되는 줄 착각했던 SBS스포츠와 장비고장으로 인한 청주문화방송, 제주문화방송과 JCN울산중앙방송 등 4개사다.

제주문화방송은 2015년 편성의무 목표치 상승 미인지로 인한 준비 부족으로 편성의무를 지키지 못했다.

청주문화방송은 장비 고장으로 지난해 12월 자막방송이 일부 누락됐고, JCN울산중앙방송은 연초(1~4월) 장애인방송 편성이 미흡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2015년도 장애인방송 의무제공 사업자(145개사)의 장애인방송(자막·화면해설·수화통역) 제공실적 평가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김석진 상임위원은 “SBS스포츠는 SBS(034120)라는 지상파 자회사로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이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본다.실적 낮은 것은 이해 안 간다. 행정지도로 그칠 것이 아니고,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왜 안 지켜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빨리 시정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배중섭 방송기반국장은 “변명이 아니고 SBS스포츠가 올해부터 장애인방송 편성 의무에서 해제 된다. 그러다 보니 작년부터 해제되는 줄 알고 못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배 국장은 “SBS스포츠가 장애인방송 의무편성 의무에서 해제된다고 해서 장애인 방송을 안 하는 게 아니라 고시 의무 대상에서 빠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석진 위원은 “더 모니터링을 해서 안 지켜지고 있다면 반드시 1년 뒤 실적 평가 기다리지 말고 중간이라도 잘못되고 있으니 제대로 이행하고 지키라는 계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준 위원장은 “(SBS스포츠에대해)행정지도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는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화면 해설 방송의 경우 목표치보다 높게 한 걸로 보아 의도적으로 장애인 방송 피하려고 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본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별 장애인방송 편성비율 목표치를 ’12년부터 ’16년까지 단계적으로 높여왔으며, ’15년 달성률은 97.2%로 장애인방송 의무화 제도가 비교적 양호하게 안착되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편성목표 미달성 사업자에 대해 행정지도를 시행하고, 평가결과를 2015년 방송평가에 반영하며, 장기적으로 위반사업자에 대한 제재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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