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개대 전임의 등 입장문 "정부 대화 나서라"

  • 등록 2024-02-20 오후 12:52:26

    수정 2024-02-20 오후 12:52:2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82개 대학병원 임상강사·전임의들이 입장문을 내고 정부와의 대화를 촉구했다.

자신들은 수련병원에서 임상강사·전임의로서 근무 중 혹은 예정인 이들이라며 정부가 현장에서 일하는 의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의료 정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대하는 전공의와 수련의의 사직서 제출이 전국적으로 줄을 잇는 가운데 20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 노조사무실에 의대증원 및 전공의 근무 중단에 대한 입장문이 붙어 있다.


이들은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이 현재 낮은 필수의료 수가 및 비정상적인 심평원 심사 기준 진료 등 의료계의 현실과 고령화 및 저출산으로 야기될 앞으로의 대한민국 보건현실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사안이 단순히 의대정원 증원의 문제로 치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들은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로도, 수련 병원에 남아 더 나은 임상의와 연구자로서의 소양을 쌓고자 했다”며 “그러나 의료 정책에 대한 진심 어린 제언이 모두 묵살되고, 국민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매도되는 현재의 상황에서 의업을 이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 없이 필수의료 패키지라는 명목하에 장기적인 의료 문제를 야기할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여 의료 혼란과 공백을 초래한 복지부에 의료인에 대한 협박과 탄압을 중단하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보건 정책을 위한 의사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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