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보다 미술… KIAF2014, 230억원 매출

한국국제아트페어 29일 폐막 230억원 매출 올려
전년 190억원에 비해 40억원 더 팔려
표미선 회장 "경기 살아나는 듯 하다"
  • 등록 2014-09-30 오전 11:36:18

    수정 2014-09-30 오전 11:36:18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 현장(사진=KIAF사무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한국 미술시장이 살아날 징조를 보였다.

한국국제아트페어(이하 KIAF)가 지난해보다 약 20%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폐막했다.

KIAF 사무국은 “지난 29일 폐막한 올해 KIAF에서 6일간 총 230억원이 판매됐다”며 “지난해 190억원에 비해 20% 가량 판매고가 상승한 수치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KIAF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해 22개국 186개 갤러리의 작가 900여 명이 출품한 작품 3500여 점을 선보이며 29일까지 열렸다.

특히 올해 KIAF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바젤을 10년간 이끈 주역이자 싱가포르 아트 스테이지’의 창립자·총감독인 로렌조 루돌프 등 세계 미술계의 주요 인사들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특히 백남준, 이우환, 데미안 허스트, 페르난도 보테로 등 국내외 내로라 하는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내건 본 전시 외에도,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미디어특별전시 ‘아트플래시(Art Flash)’, 강연 및 도슨트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마카오 아트페어 대표자들이 진행하는 라운드테이블 심포지움 및 한국의 서진수 교수, 싱가포르의 에미유 디렉터 그리고 로렌조 루돌프 등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강연 등을 통해 아시아의 현대 미술시장 및 아트페어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동남아시아를 주빈국으로 선정, 아시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세계 미술 트렌드를 리드하는 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게 미술계 안팎의 평가다.

한국화랑협회장인 표미선 KIAF 운영위원장은 “참가한 갤러리들의 반응을 종합해보면 실제로 구매의사를 타진한 관람객들이 예년에 비해 많아 경기가 회복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며 “한국 관람객 뿐만 아니라 한국 작가에 관심을 보인 해외갤러리 및 컬렉터가 예년보다 많아져서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리는데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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