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오는 3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에너지부 장관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앙갓(Angat) 다목적댐 발전시설 인수인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앙갓 다목적댐은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58Km 지점에 위치한 수력발전용량 218메가와트(MW) 규모의 댐(소양강댐 200MW)으로 마닐라시 수돗물 공급량의 약 98%를 담당하는 시설이다.
이후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자산실사 및 성능평가, 유관기관 인허가, 인수자금 조달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것.
송석준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앙갓댐 발전시설 인수는 우리기업들이 고부가가치 분야인 투자개발형 운영관리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현지 연결망(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내 추가 물 사업 진출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