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서민들의 재산권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27일까지 약 한 달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찾아 준 미수령 주식은 총 533만주(평가액 22억원)며 미수령 배당금은 2억800만원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수천만원 이상의 주식과 배당금을 찾게 된 주주들의 다양한 사례도 발생했다.
실제 예탁원의 미수령 주식 관련 안내문을 받은 부산에 사는 B씨의 경우 매년 오는 미수령 캠페인 안내문 수령이 번거로워 주식 정리 차원에 예탁원을 방문했다. 그는 주식 수령 과정에 해당 주식 종목이 작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현재 평가금액이 5000만원이 넘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예탁원은 “이번 미수령 캠페인은 추석을 앞두고 실시해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탁원은 명의개서대행회사 최초로 모바일 비대면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캠페인 종료 이후에도 서민들이 언제든지 휴면 재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