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우린 애플과 달라"..스마트폰 경쟁 예고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시험대
  • 등록 2010-01-11 오후 2:38:41

    수정 2010-01-11 오후 2:38:41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존 루빈스타인 팜 CEO가 애플과의 비교를 거부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루빈스타인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전시회(CES)에서 "우리는 애플을 따라가지 않고 있으며 우리만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존 루빈스타인 팜 CEO
또 최근 `넥서스원`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주목받은 구글에 대해서도 폄하하며 "우리의 목표는 전문 기술자가 아니라 소비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리서치인모션(RIM)이나 노키아는 물론 팜에게 역시 스마트폰 분야에서 그들의 능력을 시험받아야 하는 중요한 해다.

루빈스타인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3~5개 사이의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 기반이 쓰일 여력이 있으며 6개 이상이 엮이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팜은 지난 2007년 부터 웹OS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프리 앤 픽시 휴대폰 기반으로 쓰이고 있지만 그들의 사업 재건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출시 초기 한때 시장을 창조했던 팜은 미국 시장에서는 입지가 강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은 2%에 불과한 상태다.

루빈스타인은 "우리는 우리가 하겠다는 것을 정확히 해왔고 어떤 제품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이들 제품들은 바이러스처럼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아직 우리는 (바이러스를 퍼트릴만한) 임계점(tipping point)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루빈스타인은 웹OS 소프트웨어의 라이센싱 등을 통해 기술을 확장시키는 방법 역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한 파트너라면 라이센싱을 고려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라이센스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스타인은 애플 임원 출신으로 잡스와 함께 아이맥과 아이팟 개발의 주역이었다. 그러나 잡스와 달리 마케팅 능력이나 사업 수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지난 주 버라이존은 팜의 프리 앤 픽시의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고 투자자들에게는 비약적인 발전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팜에는 미국 실리콘벨리 사모펀드인 엘리베이션파트너스가 5억달러 가까이를 투자한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