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루빈스타인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제품전시회(CES)에서 "우리는 애플을 따라가지 않고 있으며 우리만의 DNA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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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리서치인모션(RIM)이나 노키아는 물론 팜에게 역시 스마트폰 분야에서 그들의 능력을 시험받아야 하는 중요한 해다.
팜은 지난 2007년 부터 웹OS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프리 앤 픽시 휴대폰 기반으로 쓰이고 있지만 그들의 사업 재건 능력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폰 출시 초기 한때 시장을 창조했던 팜은 미국 시장에서는 입지가 강하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점유율은 2%에 불과한 상태다.
루빈스타인은 "우리는 우리가 하겠다는 것을 정확히 해왔고 어떤 제품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이들 제품들은 바이러스처럼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아직 우리는 (바이러스를 퍼트릴만한) 임계점(tipping point)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루빈스타인은 애플 임원 출신으로 잡스와 함께 아이맥과 아이팟 개발의 주역이었다. 그러나 잡스와 달리 마케팅 능력이나 사업 수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지난 주 버라이존은 팜의 프리 앤 픽시의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고 투자자들에게는 비약적인 발전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팜에는 미국 실리콘벨리 사모펀드인 엘리베이션파트너스가 5억달러 가까이를 투자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