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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 확산세 지속… 원로 인사 사망 이어져(종합)

양형섭 이어 20일 현철해도 사망, 조선중앙통신 보도
김정은 군사교육 담당자로 알려져… 코로나 합병증 가능성
북한 누적 유열자 200만명 돌파, 사망자 65명
  • 등록 2022-05-20 오후 2:47:11

    수정 2022-05-20 오후 2:52:4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로나 19확산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북한에서 원로인사들이 잇달아 사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숨졌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제압하기 위해 파견된 군의부문(의료부문) 전투원들이 ‘은정어린 사랑의 불사약들이 시민들에게 더 빨리, 더 정확히 가닿도록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일 체제에서 군부 핵심 인물이었던 현철해 원수가 사망했다. 지난 13일 외교 분야 원로인 양형섭이 사망한 이후 다시 원로 인사가 숨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방성 총고문인 조선인민군 원수 현철해 동지가 다장기부전으로 2022년 5월 19일 9시 8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는 것을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 인민군 장병들에게 알린다”고 보도했다.

현철해는 노동당에서 정치국 위원, 중앙위 위원, 중앙군사위 위원 등을 맡은 군부의 핵심 인물이다. 한국전쟁 당시에는 김일성 호위병을 지냈으며 김정일 체제에서 김정은의 군사교육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정일 후계자 선정 과정에서 셋째 아들인 김정은이 아닌 차남 김정철을 지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앞서 사망한 양형섭은 외교 분야에 공을 세운 원로다. 13일 96세로 숨졌다.

북한은 양형섭이 뇌경색, 현철해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80세 이상 고령인 만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북한은 백신 접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원로들의 잇따른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북한은 지난 12일 첫 확진자를 확인한 후 8일 만에 누적 유열자(발열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유열자 수는 224만1610여명이다. 이중 148만6730여명이 완쾌되고 75만481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모두 65명이다.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의 신규 유열자 수는 26만3370여명이다. 이중 24만8720여명이 완쾌됐고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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