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따따블은 실패했지만 상장 첫날 237%↑

[특징주]
2차전지 장비업체로 수요예측·공모 모두 흥행 성공
모회사 필옵틱스는 하한가로 마감
  • 등록 2023-07-14 오후 4:00:09

    수정 2023-07-14 오후 4:00: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따따블(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 기대를 모았던 2차전지주 필에너지(378340)가 상장 첫날 11만원선에 안착했다. 하지만 따따블은 실패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4일 필에너지는 공모가(3만4000원)보다 8만600원(237.06%) 높은 1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 때 13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따따블 가격인 13만6000원까지 오르지는 않았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26일부터 상장 당일 공모가의 60~400%로 가격제한폭을 개선했다. 공모가 대비 최대 4배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2차전지주인 필에너지의 ‘따따블’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결국 도달하지 못했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장비업체로 2020년 2월 필옵틱스가 에너지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제조공정 중 음극과 양극의 극판을 자르는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공정과, 가공된 탭(Tap)을 분리막 사이에 두고 겹겹이 쌓는 스태킹(Stacking)공정 설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SDI(006400)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레이저 노칭·스테킹 일체형 설비를 구축하고, 양산하는 회사는 국내에선 필에너지가 유일하다.

2차전지에 대한 관심 속에 필에너지는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필에너지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318대 1을 기록했다. 총 증거금은 15조7578억원이 모이며 올해 상장한 기업 중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지난달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955개 기관이 참여해 99.7%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300~3만원) 상단을 웃도는 3만4000원에 확정된 바 있다.

한편 필에너지의 모회사인 필옵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6% 내린 1만5500원까지 떨어지며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필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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