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외교장관 회담…원전·방산 분야 협력 강화

지난해 양국 교역액 사상 최대치 기록
라우, 전기차 배터리 등 韓기업 활발한 진출 평가
박진, 협력 분야 원전, 신공항 건설까지 확대 기대
  • 등록 2022-09-23 오후 12:25:30

    수정 2022-09-23 오후 12:25:3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실질협력 △한반도 등 주요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즈비그니에프 라우 폴란드 외교장관 (사진=외교부)
양 장관은 양국이 2013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온 것을 평가하고, 지난달 30일 한-폴란드 정상 통화에서 논의된 원전, 인프라, 방산 등 제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이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수원은 지난 4월 총 6기 규모의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사업 수주를 위한 민관 합동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방산기업들은 폴란드와의 방산 총괄계약을 통해 K2전차, K9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매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인천공항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사업에 전략적 자문사로 참여해 사업 제반 분야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작년 양국 교역액이 사상 최대치(77억불)를 기록하는 등 양국간 경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평가했고,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라우 장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 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을 평가했으며, 박 장관은 이러한 양국 경제협력이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전, 신공항 건설 등 인프라 등 분야로도 확대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최근 방산 분야 협력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을 환영했고, 상호 우호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방산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가기로 했다. 라우 장관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했고 박 장관은 북한의 도발 중단 및 대화 복귀 견인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인접국이자 최대 피란민 수용국(500만명 이상)인 폴란드와 함께 우크라이나 관련 인도적 지원과 재건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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