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IC, "코스메틱랜드 양수도 부결 법적 대응도 검토"

  • 등록 2001-02-21 오후 5:15:45

    수정 2001-02-21 오후 5:15:45

코스닥 등록업체인 IHIC는 주주들의 반대로 코스메틱랜드 영업권 인수 계획이 무산된데 대해 "주주총회 부결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부결 이유가 파악되는대로 법적인 대응 등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IHIC는 20일 개최된 코스메틱랜드의 주주총회를 거쳐 코스메틱랜드를 지난달 22일 체결한 계약대로 정식 양수할 예정이었으나, 코스메틱랜드 주주중 56%가 이에 반대, 부결됨으로써 양수도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다. IHIC는 "양사간의 양수도 거래는 지난 1월 새롭게 IHIC의 1대 주주가 된 류주혁씨에 의해 주도됐으며, 코스메틱랜드의 최선호 사장 또한 적극적으로 계약에 합의한 상황이었기에 이번 부결은 매우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IHIC 측은 주총이 끝난 직후 구체적인 부결 이유에 대해 코스메틱랜드 주주들을 상대로 파악하는 작업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IHIC는 부결 이유가 파악되는데로 법적인 대응 등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HIC는 이번의 계약 부결이 다음과 같은 점에서 코스메틱랜드 측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IHIC는 코스메틱랜드와 영업양수도 및 증자관련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동안 코스닥 등록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코스메틱랜드가 IHIC에 피인수되기를 강하게 요청하였다는 점, 그리고 이번 영업양수도 계약은 정상적인 상황에서 체결되었다는 점이다. 즉, 계약 당시에도 IHIC의 이성주 대표가 코스매틱랜드의 최선호 사장에게 주요 주주의 위임을 받았으냐고 질문했을 때 최선호 사장은 주요주주의 위임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이를 토대로 실제 계약이 성사됐다는 것이다. IHIC는 또 영업양수도 계약 직후 IHIC 명의의 공시를 하는 행위에 있어 실제적 행위를 코스메틱랜드 직원이 실시, 공시 시스템의 패스워드를 코스메틱랜드로 변경했으며, 영업양수도 신고서 이행 역시 코스메틱랜드 직원이 온라인으로 한 점을 고려할 때 코스메틱랜드가 강력한 피인수의사를 보였다고 믿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IHIC는 코스메틱랜드의 주총 이틀전인 지난 18일 IHIC의 이성주 대표와 류주혁 이사간의 전화통화 과정에서도 주총관련 계약이행상의 문제가 없다는 내용을 류주혁 이사가 이성주 대표에 전달했으며 주총 하루 전인 19일 저녁 코스메틱랜드의 최선호 사장이 찾아와 18일까지만 해도 문제가 없었던 피인수에 문제가 있다고 전한 것은 코스메틱랜드가 고의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코스메틱랜드 최선호 사장은 "나를 포함한 경영진은 여전히 IHIC로의 인수를 원한다. 그러나 주가, 즉 이익실현이라는 이유를 들어 주주들이 갑작스럽게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으며, 코스메틱랜드가 주식회사인 이상 주주들의 의견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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