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비난 성명'에도 남북 연락사무소·軍통신선 통화 정상진행

  • 등록 2021-08-10 오전 10:52:58

    수정 2021-08-10 오전 10:52:58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활용해 시험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0일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지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등을 통한 오전 개시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특이 동향 없이 개시통화는 진행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오전 9시 서해지구와 동해지구 군 통신선에서 개시 통화와 팩스 송수신 점검이 평소와 같이 진행됐다”며 “서해지구 함정 간 국제상선공통망에서도 북측이 우리의 호출에 응답했다”고 전했다. 서해지구 군 통신선에서는 이날 팩스로 서해 우발 충돌 방지를 위한 불법 조업 선박 정보도 오갔다.

남북은 지난달 27일 연락채널 복원 이후 특별한 업무가 없더라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군 통신선은 오후 4시) ‘개시 통화’와 ‘마감 통화’를 하고 있다.

김 부부장은 한·미 연합훈련 사전훈련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시작된 이날 개인 명의 담화를 발표해 한국과 미국을 비난했다. 그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3일까지 위기관리참모훈련을 하고,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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