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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추석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에 7월말 기준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은 전년 추석기간 대비 7.1%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추석기간중 20대 성수품 평균가격이 1년전 추석 가격 수준으로 최대한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0개 품목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1.4배 늘려 역대 최대 수준으로 공급한다. 최근 가격 상승폭이 큰 배추, 무 등 채소류에 대해 정부 비축분을 방출하고 채소가격안정제 물량도 공급한다. 또 양파에 대해선 10%의 할당관세를 새로 적용하고 비축물량도 2만t 방출한다. 마늘은 저율관세적용물량을 1.4t에서 2.4t으로 늘린다. 감자 또한 국영 수입물량과 정부 비축물량을 활용해 추석 전 3주일간 집중 방출한다.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수산물 할인 쿠폰도 대폭 늘린다. 정부는 작년 추석 대비 1.8배 수준인 650억원의 예산을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할인행사별로 20개 성수품에 대해 20~30%, 1인당 최대 1만원(전통시장 2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 한도를 2만원(전통시장 3만원)까지 높인다. 정부는 할인쿠폰에 더해 마트 자체 할인 등을 유도해 성수품 가격이 전년 수준에 최대한 근접하도록 관리하겠단 계획이다.
정부는 20개 성수품에 대해서도 물가안정 범부처TF 중심으로 수급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추석 선물세트와 74개 성수품 수입가격에 대해서도 가격을 조사해 공개한다. 아울러 성수품이 차질없이 수송될 수 있도록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수송 화물차의 도심권 통행을 허용하고, 성수품 중심 신속통관도 지원한다. 또 추석 전후 4주간 명절 배송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택배 터미널 보조 인력과 배송기사 등 임시인력도 추가로 투입한단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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