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기대인플레 2%대 안정 여부 주요하게 생각"[2023국감]

한국은행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
"가계부채 속도 잡히지 않으면 심각히 금리인상 고려"
  • 등록 2023-10-23 오전 11:25:43

    수정 2023-10-23 오전 11:25:43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대인플레이션을 2%대로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
이 총재는 23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물가 상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데이터를 본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을 2%대로 안정시키고 싶은데, 물가가 올라가는 것 뿐만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이 변하느냐 안 변하느냐를 주요하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어느 중앙은행 총재보다 금리를 많이 올렸다고 자평했다. 그는 “작년 금리를 300bp(1bp=0.01%포인트) 올렸다”며 “미국 물가가 10% 가까이 올랐을 때 우리나라는 6% 넘게 올랐다. 저희가 미국 이상으로 금리를 올렸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박 의원이 ‘선제적 금리 인상 이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는지 아쉬움이 있다’고 하자, 이 총재는 “물가를 중심으로 볼 것인가, 금융안정을 함께 볼 것인가 평가가 다르다”며 “제가 나중에 물가를 못 잡으면 그런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가계대출에 대한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시장 불안으로 완화했던 규제정책(거시건전성정책)을 다시 ‘타이트’하게 하고, 그래도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잡히지 않으면 그 때는 심각하게 금리 상승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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