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추위 노출시 1시간 운동효과가? 新 다이어트 방법되나

  • 등록 2014-02-05 오후 2:29:18

    수정 2014-02-05 오후 2:29:1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15분 정도 추위에 노출되면 1시간 운동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호주 시드니 대학의 폴 리 박사가 섭씨 15도 이하 기온에 10∼15분 노출되면 특정 호르몬 변화로 열량이 연소되면서 1시간 운동한 것에 상응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셀 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도 실렸다.

△ 15분 정도 추위에 노출됐을 경우 운동한 것과 비슷한 양의 열량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박사는 이 원리에 대해 “신체가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이리신(irisin)’과 ‘FGF21’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이 방출되면서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험에서 기온을 15도 이하로 낮춰 몸이 떨리는 상황이 되자 지원자들의 근육에서는 이리신이, 갈색지방에서는 FGF21이 각각 방출되면서 지방세포가 열을 발산하기 시작했다. 이때 이리신이 증가하는 비율은 이들에게 1시간 동안 운동용 자전거 페달을 밟게 했을 때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인간을 비롯한 포유동물은 백색지방과 갈색지방 두 종류의 지방조직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인간은 태아와 신생아 때를 제외하곤 갈색지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백색지방만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도 소량의 갈색지방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날씬한 사람일수록 갈색지방이 많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가 나아가 다이어트의 한 방법으로 통용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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