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일정 기간 예탁원에서 맡아온 최대주주 등의 의무보유 지분 총 41개사 2억2138만주가 2월 중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1억8678만주)과 비교하면 18.5% 증가한 규모다.
의무보유는 최대주주 및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 등의 지분 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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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보유 해제 주식 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두산중공업이다. 오는 18일 전매제한으로 묶였던 4410만주가 해제된다. 총 발행주식수의 11.77%에 이르는 규모다. 발행수량 대비 해제 수량 비율이 가장 큰 종목은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다. 오는 21일 발행주식수의 74.1%에 이르는 1599만주에 대한 전매제한이 해제된다.
올해 1호 상장기업인 엔비티(236810)의 117만주(14.17%)는 오는 21일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펀드 사기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관계사인 해덕파워웨이(102210)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이유로 1170만주(15.89%)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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