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 스마트선박 기술 개발 나선다…콩스버그와 업무협약

스마트 선박건조·스마트십 플랫폼 기술 공유
스마트 선박 솔루션 ‘카디스’도 신규 출시
“대형조선소와 디지털 기술 격차 만회할 것”
  • 등록 2021-10-20 오전 11:25:54

    수정 2021-10-20 오전 11:25:5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케이조선(옛 STX조선해양)이 세계 최고 선박 자율운항 기술·선박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한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디지털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스마트 선박건조 기술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인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을 공유·적용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기계·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모의시험 등을 통해 다양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현실 기반에 컴퓨터 정보를 추가해 정보를 융합·보완하는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 등 조선 산업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케이조선은 자율운항 시스템인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카디스)도 신규 출시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선박 솔루션인 카디스는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경제 운항을 가능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콩스버그의 플랫폼인 ‘KOGNIFAI-VESSEL INSIGHT’를 기반으로 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다양한 선박 운항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육·해상의 원격 지원을 통해 선박 관리 안전성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 부문장은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대형 조선소와 디지털 기술 격차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했고, 지속적인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케이조선 스마트 기술’을 통해 세계 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조선과 노르웨이 콩스버그가 스마트 선박 솔루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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