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2% 하락중…880선 붕괴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개인 ‘사자’
IT부품, 통신장비 3%대 하락
에이비엘바이오, 엔켐 6%대 하락
  • 등록 2022-03-07 오전 11:16:14

    수정 2022-03-07 오전 11:16:1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880선 밑으로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로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자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9포인트(2.35%) 하락한 879.7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890선에서 하락 출발해 오전 11시경 880선마저 무너졌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가 짙어진 것은 러시아 제재에 따른 유가, 곡물 등 상품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 전반에 퍼진 영향이 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각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상승을 하고 있어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국제 유가의 급등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이는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식품 가격 상승과 가솔린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저소득층과 신흥국 소비가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775억원, 기관은 68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14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다. IT부품(3.96%), 통신장비(3.41%), 종이(3.33%) 등은 3%대 넘게 하락 중이다. 반도체(2.87%), 화학(2.89%), 운송장비(2.77%), 일반전기전자(2.53%), 출판·매체복제(2.56%) 등은 2%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가 낙폭이 커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엔켐(348370)은 6%대 하락세다. 엘앤에프(066970), 동진쎄미켐(005290), 현대바이오(048410), 케이엠더블유(032500) 등은 4%대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HK이노엔(195940), 제넥신(095700), 파라다이스(034230), 솔브레인(357780), 에코프로(086520), 휴젤(145020) 등은 3%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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