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5명 살린 ‘해로드’, 바다에 빠지면 자동 신고해준다

'해로드' 앱 오는 19일 최신판 업그레이드
'세이버' 몸에 지니면 위기시 해경에 자동 신고
해수부, 400대 나홀로 어선·레저 선박에 보급
  • 등록 2022-04-18 오전 11:00:01

    수정 2022-04-18 오전 11:00:01

오는 19일 배포되는 최신판 해로드 5.0은 이용자가 바다에 추락할 경우 별도의 장비인 해로드 세이버와 연계해 해양경찰 등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해수부)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나홀로 낚시를 하거나 요트·레저보트 등 해양레저를 하는 사람이 구명조끼에 ‘세이버’를 넣고 있으면 바다에 추락하더라도 자동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준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안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해로드(海Road)’의 최신 판인 해로드 5.0을 오는 19일부터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로드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쉽게 전자해도에서 확인할 수 있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구조기관에 이용자의 경·위치 정보 등을 알려주는 앱이다.

지난 2014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해 2월 28일까지 46만3529건이 다운로드됐다. 해로드 신고 기능으로 구조한 인원은 1445명에 달한다.

해수부는 지난해 3월 해로드의 전면 개선에 착수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며 나홀로 조업과 소규모로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변의 도움을 얻기 어려워져서다.

새로 선보이는 해로드는 이용자가 바다에 추락할 경우 별도의 장비인 해로드 세이버와 연계해 해양경찰 등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신고해주는 기능을 담았다. 세이버는 길이 10cm, 직경 3cm로 구명조끼에 넣을 수 있는 작은 크기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용자가 바다에 빠지면 세이버가 염분 등을 인지하게 되고, 이를 해로드 앱을 통해 구조기관에 자동으로 신고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해로드 세이버 400대를 나홀로 조업 어선과 레저선박 등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기상 정보도 제공한다. 풍향·풍속·파고·수온은 물론 120개소의 조석 정보까지 해로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휴대전화 통신이 잘 터지지 않는 해역에서도 전자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 해역별 해도를 해로드에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정준호 해수부 항로표지과장은 “해로드는 지난 7년 간 어업인들뿐 아니라 해양레저활동을 하는 사람 모두가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앱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들이 바다를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로드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자료=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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