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입결제대금 지출에…거주자 외화예금 석 달째 감소

한국은행, 3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발표
거주자 외화예금 950.1억달러, 11.2억달러↓
  • 등록 2024-04-23 오후 12:00:00

    수정 2024-04-23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거주자 외화예금이 석 달째 감소했다.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출 등 영향으로 유로화 예금을 중심으로 줄었다.

사진=AFP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3월말 기준 950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1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석 달째 감소세로, 작년 10월말(943억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미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775억9000만달러로 한 달 새 2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석 달째 감소하는 흐름으로 작년 9월말(738억5000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기업예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개인예금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환율은 2월말 1331.5원 수준이었지만, 3월말 1347.2원까지 뛰었다.

엔화 예금은 98억2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4000만달러 줄었다. 한 달 만의 감소 전환이다. 일부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출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유로화 예금도 7억달러 줄어든 5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0월말(53억3000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일부 기업의 수입대금이 빠져나간 영향이다.

위안화도 1억달러 줄어든 10억1000만달러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12억2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자료=한국은행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800억5000만달러로 7억달러 줄었다. 개인예금은 149억6000만달러로 4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 예금잔액은 838억8000만달러로 16억6000만달러 줄었다. 외국환은행 국내지점은 111억3000만달러로 5억4000만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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