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강세지속..나스닥 72p 상승, 다우는 하락반전

  • 등록 2001-04-11 오후 11:32:15

    수정 2001-04-11 오후 11:32:15

[edaily] 반도체를 비롯, 기술주들이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다우존스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통, 제약, 에너지주들의 낙폭이 크다. 다우존스지수 하락반전의 영향으로 나스닥지수도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11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89%, 71.98포인트 오른 1924.0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약세로 돌아서 10082.70포인트로 어제보다 0.20%, 20.04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45%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1, 나스닥지수가 19대7로 나스닥시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주들이 여전히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장초반의 랠리는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지수가 바닥을 지났다는 시각에 대한 저항세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어제 비교적 활발한 거래를 수반하면서 지수들이 급등함으로써 거래량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면서 투자심리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다. 여기에다 오늘 아침에는 살러먼스미스바니의 애널리스트 팀 루크가 반도체업종 전체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하고 핵심 반도체종목들에 대해서도 역시 투자등급을 상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나스닥지수 기준으로 2000선을 돌파하는 것이 랠리 지속성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침체장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짧은 랠리이후 폭락이라는 전형적인 침체장의 반복성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저항선 돌파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기술주 중에서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두자리숫자 상승률을 보이면서 랠리를 보이고 있고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 텔레콤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중이지만 다소 밀리는 분위기다. 기술주 외에는 금융주들이 상승하고 있지만 유통, 제약, 헬스캐어, 석유, 유틸리티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살러먼의 조나단 조셉은 반도체주들이 그동안 바닥확인과정을 거친데다 가격수준이 매력적이라면서 반도체업종에 대해 투자등급을 "neutral"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루크는 인텔, AMCC,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알테라, 자일링스 등 간판급 반도체종목들에 대해 투자등급을 일제히 상향조정했다. 이로 인해 인텔이 12%,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13%, AMCC 34%,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18%,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15% 폭등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2% 급등한 상태다. 모토롤라는 어제 장마감후 1/4분기 주당손실이 퍼스트콜의 예상인 7센트를 상회하는 9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반도체주들의 랠리에 묻혀 장세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모토롤라는 5.5% 상승중이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컨퍼런스콜이 진행중인 모토롤라는 올 하반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어제보다 7.5% 올랐고 나스닥 컴퓨터지수도 5.40% 상승중이다. 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4.91%, 나스닥 텔레콤지수는 1.98%, 그리고 나스닥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15% 오른 상태다. CS퍼스트 보스턴의 애널리스트 리사 보거티는 최근 시스코 임원진에 대한 방문에서 시스코의 하반기 전망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보고서를 내놓음으로써 시스코 주가도 12%나 급등세다. 시스코와 반도체주외에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13%, JDS 유니페이스 13%, 주니퍼 19% 급등세고 델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도 상승중이다. 나스닥시장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월드컴이 유일하게 약보합세다. 스토리지업체인 EMC 역시 1/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5% 오른 상태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적판매를 위해 보더즈 그룹과 업무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발표,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대형기술주들이 상승중이고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이 큰 폭의 오름세지만 월마트, 홈디포 등 유통주와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 그리고 엑슨모빌, 듀퐁, 코카콜라, 맥도날드, 필립모리스, P&G, SBC 커뮤니케이션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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