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中코로나 지원 ‘500만불 쾌척’ 빌 게이츠에 “고맙다”

  • 등록 2020-02-23 오후 6:31:24

    수정 2020-02-23 오후 6:31:24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에 500만달러 기부를 약속한 빌 게이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에 감사를 표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게이츠 회장에게 보낸 회신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지지해준 데 감사하면서 국제사회에 협력 강화를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신에서 “코로나19 사태 이래 중국은 확고한 믿음으로 단결하고 전례 없는 방역 및 구조 조치를 통해 중대한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중국은 중국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함으로써 글로벌 공공 보건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각국 인민의 안위와 결부된 질병에서 이기려면 단합과 협력이 가장 효과적인 무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협력을 강화해 인류 건강과 복지 수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게이츠 재단은 지난달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중국에 기부금 500만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빌 게이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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