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N)[김정욱의 포토에세이] 파인더 속 댄서의 열정

  • 등록 2007-04-18 오후 4:29:09

    수정 2007-04-18 오후 4:29:09

▲ 2007년 가요계는 섹시함을 강조한 여가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왼쪽-이효리, 오른쪽-채연)


[이데일리 SPN 김정욱기자]2006년 가요계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SS501 같은 아이돌 스타그룹이 주류를 이루었다면 올 2007년 상반기는 단연 '섹시 여풍'이다.

이효리, 서인영, 아이비 등 이른바 '섹시3인방'을 비롯해 채연 길건 엔젤 등 많은 여자 스타들이 대담한 패션과 고혹적인 동작의 안무를 앞세워 주목을 받았다.
 
섹시 스타들의 대거 등장으로 인해 사진 기자들도 덩달아 바빠졌다.  전에는 공개 음악 프로그램에서 한 두 명의 가수만 주의를 집중해서 찍으면 됐지만, 이제는 절반 정도의 출연자가 '요주의 대상'이다.
 
▲ 관능적인 안무와 아슬아슬한 의상. 누가 더 섹시한가? (왼쪽-서인영, 오른쪽-길건)


오늘은 과연 어떤 의상으로 등장할지...., 또 이번에 어떤 동작의 춤을 선보일지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리허설 때만 해도 별로 눈길이 가지 않는 평범한 복장이어서 느긋하게 지켜 보다가, 정작 본방송이나 녹화 때 예상치 못한 대담한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진땀을 빼게 만드는 일이 허다하다.
 
그런데 이런 무대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는 인물들이 있으니 바로 가수 뒤에 서 있는 댄서들이다. 
 
물론 댄서들은 사진기자가 카메라로 취재를 하는 주된 대상은 아니다. 각종 매체를 통해 공개되는 사진이나 텔레비전 화면은 대개 가수들의 표정이나 동작 하나 하나에 촛점을 맞춘다.
 
하지만 스타들의 움직임을 따라 카메라를 움직이다 보면 파인더 안에 함께 잡히는 댄서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카메라 파인더를 통해 발견하는 댄서들의 치열한 모습은 주인공인 가수 못지않다. 
 
▲ 남성 댄서들과의 화끈한 춤사위로 화제가 된 채연(왼쪽)과 서인영(오른쪽)

 
 올 초 골반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서인영. 그녀의 데뷔 쇼케이스는 파격적인 의상 못지않게 남성 댄서와의 뜨거운 동작의 춤이 사진 기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화제였다. 
 
 최근 4집 앨범으로 가장 늦게 대열에 합류한 채연 역시 이에 질세라 남자 댄서들과 클럽의 '부비부비춤' 를 연상시키는 농도 짙은 춤을 선보였다.
 
아마 그녀들의 춤사위에 멋지게 호흡을 맞춰준 남자 댄서의 남다른 도움이 없었다면 그처럼 짧은 시간에 세간의 화제를 모으지는 못했을 것이다.  
▲ 짧은 스커트와 가슴이 깊이 파인 의상으로 또다른 매력 대결을 펼치는 댄서들 (왼쪽-길건, 오른쪽-이효리)


 
  여전히 국내 최고의 섹시아이콘으로 불리는 이효리에게도 남다른 도우미인 백댄서들이 있다. 이효리의 백댄서들이 가슴라인이 훤히 드러나는 'U라인' 의상을 입고 '톡톡톡' 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섹시한 스테이지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최근 2집으로 컴백한 길건의 댄서들은 짧은 스커트 차림으로 쇼케이스 무대에 올랐다. 춤이라면 한국 여가수 중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한다는 길건의 댄서들답게 그녀들은 화려한 기교와 아찔한 포즈로 사진기자들을 애먹였다.
 
 이름을 외치며 열광하는 팬들 눈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만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사진기자들은 때론 현장에서 가수보다 더 멋진, 더 화려한 매력을 뽐재는 댄서들을 발견한다.
 
 비록 사람들이 보는 사진에서는 가운데 자리를 가수에게 양보하고 한쪽 구석이나 뒤에 숨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땀흘리며 자신의 역할에 전념하는 그들의 모습은 작게라도 카메라에 담을 때 나는 작은 즐거움을 느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