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자금 생기면 금융투자" 47.9%…'부동산 구입' 선호 줄어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여유자금 운용 '금융투자' 선호도 높아져
'부동산 구입' 전년대비 0.8%p 감소
주택가격 상승 전망도 4.4%p 줄어
부동산 투자 의향은 여전, 아파트 선호 뚜렷
  • 등록 2022-12-01 오후 12:00:00

    수정 2022-12-01 오후 4:51:41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여유자금 운용 방안으로 부동산 구입에 대한 선호는 떨어진 반면 금융자산 투자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내걸린 정기 예금 금리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유자금 운용 방법으로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을 꼽은 가구 비중은 47.9%으로 작년(47.2%)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여유자금 활용 방안으로 부동산 구입(26.3%)과 부채 상환(20.9%)에 대한 선호도는 작년보다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 떨어졌다.

금융자산 투자시에는 예금으로 운용하겠단 가구가 8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식(13.3%), 개인연금(1.9%) 순으로 나타났다. 예금 운용 방식을 세부적으로 보면 은행예금에 대한 선호도는(66.6%) 작년(67.9%)보다 떨어진 반면, 저축은행 예금(6.6%)과 비은행금융기관 예금(10.3%)에 대한 선호도가 각각 1.3%포인트, 0.2%포인트 높아졌다.

예금에 이어서는 주식을 선호한단 비중이 13.3%로 뒤를 이었다. 주식 가운데선 직접 투자에 나서겠단 비중이 11.6%로 전년(11.0%)대비 늘어난 반면, 수익증권에 간접투자하겠단 비중은 1.7%로 전년(2.0%)대비 줄었다. 이외 개인연금에 대한 선호도는 1.9%로 작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금융자산 투자에서 수익성을 고려하는 가구의 비중이 늘어난 것과 연결된다. 금융자산 투자 시 우선 고려 사항으로 안전성을 꼽은 비중이 66.9%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에 비해선 0.2%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익성을 꼽은 비중(21.0%)은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주택가격 전망은 전년에 비해 어두워졌다. 1년 후 거주지역 주택가격 전망에 대해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 가구가 37.8%로 가장 많았다. 주택가격이 상승할 거란 가구는 31.2%로 뒤를 이었지만 상승 전망은 전년(35.6%)에 비해 4.4%포인트 줄었다. 1년 후 거주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은 8.9%로 0.8%포인트 늘었다.

다만 소득이 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58.0%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은 ‘내 집 마련’이 35.0%로 가장 많았다. 가치 상승을 꼽는 비중은 21.7%로 뒤를 이었지만 전년(22.3%)에 비해선 그 비중이 줄었다.

부동산 투자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 뚜렷해졌다. 부동산 투자시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으로 아파트를 꼽은 비중은 62.5%로 전년(61.1%)에 비해 1.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비주거용 건물(상가, 오피스텔 등)’ 15.8%, ‘토지(논밭, 임야 등)’ 8.9%,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 8.9%에 대한 선호는 각각 0.8%포인트, 1.4%포인트, 0.2%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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