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단축항공로 이용 "지구 96바퀴 덜 돌았다"

지난해 국제선 36%가 단축항공로 이용
단축항공로, 군 비행 없는 시간대 등 사용 가능
  • 등록 2024-02-01 오전 11:26:32

    수정 2024-02-01 오전 11:26:3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3년 하늘길 운영을 분석한 결과, 국제선 54만5478대 중 19만7544대(36%)가 단축항공로를 이용하며 총 385만㎞(약208만마일), 지구 96바퀴의 비행거리를 단축했다고 1일 밝혔다.

주요 단축항공로 도면. (자료=국토교통부)
단축항공로는 평상시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군 비행이 없는 시간대 등 특정한 조건에서 국방부와 협의해 사용할 수 있는 임시항공로를 뜻한다.

앞서 2022년에는 국제선 총 27만6356대 중 9만9115대가 단축항공로를 이용해 214만5710㎞를 단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회복에 따라 국제선 교통량이 증가해 국토부와 국방부(공군)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서 지난 2022년 대비 단축거리는 170만7251㎞(79.57%↑) 증가하고, 단축항공로 이용률은 36%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단축항공로 순위를 살펴보면 △남중국 노선이 약 166만3137㎞(89만8022마일)로 가장 크게 단축했으며 △미주·일본 노선은 약 114만1773㎞(61만6508마일) △동남아 노선이 약 57만9802㎞(31만3068마일)를 단축운영하며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단축항공로 이용으로 약 4487시간의 비행시간을 줄였으며 약 239억원 상당의 항공유 2만738t(톤)을 절약과 6만5471t(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해 소나무 약 761만2906 그루의 식수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단축항공로는 국토부와 국방부 소속 관제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지는 관제현장에서의 적극행정의 결과로, 유류비 절감뿐 아니라 정시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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