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영남 풍경 담은 화첩 '보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등 7건
  • 등록 2016-12-29 오전 11:08:04

    수정 2016-12-29 오전 11:08:04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 예고한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이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등 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은 진재 김윤겸(1711~1775년)이 합천, 거창, 함양, 산청과 부산(동래) 등 영남지역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그린 14장의 화첩이다. 이 작품은 김윤겸이 1770년(영조 46) 소촌 찰방에 임용될 당시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하는 18세기 후반의 대표적인 경상도 지역 진경산수화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 선비들의 여행과 시문서화 예술의 창작 상황을 잘 보여주며 작품 자체로도 과감한 생략이 가미된 단순한 표현과 옅은 청색으로 나타낸 해맑은 선염 등 김윤겸의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청자 상감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과 ‘청자 죽순모양 주전자’,‘청자 투각연당초문 붓꽂이’를 비롯해 18세기 중반 제작한 ‘경주 불국사 삼장보살도’와 ‘곡성 도림사 아미타여래설법도’ 한글 창제 후 만들어진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등 7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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