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천과 서울 상인들의 삶…서울시, ‘시장통 이야기’ 발간

남대문·광장·마장축산물시장 등 활동한 상인 이야기
시장 변천사도 담아…시민청 서울책방서 구매 가능
  • 등록 2020-09-04 오전 11:15:00

    수정 2020-09-04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1권 ‘서울 상인들의 시장통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2009년부터 서울시민들에게 현대 서울의 생생한 역사를 전달하기 위해 구술채록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모두 10권의 서울역사구술자료집‘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서울 상인들의 시장통 이야기에서는 남대문시장, 광장시장, 마장축산물시장,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가락동농수산물시장 등지에서 활동했던 상인들의 구술을 채록, 정리해 서울의 주요 시장들이 변천해온 과정을 담고 있다.

이번 구술자료집에는 남대문시장주식회사에서 근무하며 시장 운영 전반을 살핀 곽명용씨,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상인회 회장으로서 상인들의 입장을 대변했던 박점봉씨, 광장주식회사의 대표로서 광장시장을 유지하고 상인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힘써온 송호식씨 등의 인물이 등장한다.

또 서울시 공무원이었다가 마장축산물시장에 들어가 축산유통업체의 대표로 자리 잡은 이영언씨,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의 형성과 성장을 모두 지켜본 최화섭과 오정민씨, 용산청과물시장 시절에서부터 가락동 청과시장으로의 이전과 성장 등을 이끌어온 이강하씨, 최필남씨 등이 등장한다.

자료집에서는 각 인물들이 과거부터 이어져 온 시장 변천사와 시장의 다양한 옛 모습과 뒷 얘기를 소상하게 설명해 준다.

이 책은 시민청 지하 1층에 있는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은 광복 이후 성장하고 변화를 겪어온 시내 주요 시장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 오늘날 다양화된 상거래 방식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상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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