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알미늄, 조일알미늄과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계약

1조400억 규모...2027년까지 5년 공급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 목표”
  • 등록 2022-12-12 오후 1:43:50

    수정 2022-12-12 오후 1:43:50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의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기업인 롯데알미늄은 12일 조일알미늄(018470)과 약 1조4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 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을 말한다. 글로벌 2차전지 수요가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자동차사, 전지사, 소재사들은 안정적인 공급망(SCM)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이번 계약을 통해 양극박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AL-Strip)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국내·외 공장에 공급받을 예정이다.

롯데알미늄은 1966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소재 기업으로 알루미늄박 및 약품·식품 포장재, CAN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2차전지용 양극박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조현철 롯데알미늄 대표는 “안정적인 원재료 물량확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고 향후에도 조일알미늄과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 조일알미늄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로 양극박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롯데알미늄과의 장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함으로써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본격적인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롯데그룹 화학군은 2030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연간 매출액 7조원 달성을 목표로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와 차세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4종(EC·DMC·EMC·DEC)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동박 제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결정했다.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솔루스첨단소재 지분투자) 사업을 추진중이다.

롯데알미늄이 12일 조일알미늄과 약 1조400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사진=롯데알미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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