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는 신우조선해양의 지분 86%를 지난 11월 30일에 325억원에 최종 인수했으며, 케이프 사이즈급 대형 벌크선을 건조할 수 있는 규모의 조선소로 건설중이라고 3일 밝혔다.
C&그룹의 제 2 조선소가 될 신우조선해양은 전국 조선산업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남동임해공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심이 깊고, 조수간만의 차가 거의 없어 조선소 입지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지난 1월에 공유수면에 대한 매립인허가를 완료했고, 지난 6월부터 매립공사가 진행중이며, 오는 내년 4월에 매립공사 완료, 10월에는 안벽공사가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C&그룹은 이곳에서 오는 2009년 3분기중에 케이프 사이즈급 벌크선의 첫 인도를 계획중이며 현재 수주 상담중에 있다.
C&그룹은 신우조선해양의 첫 선박건조가 시작되는 오는 2009년에는 연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하고, 선박건조가 본격화 되는 2011년에는 매출액 9000억원, 영업이익 9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C&그룹은 조선소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조선용 블록을 공급받기 위한 자체 블록공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목포 대불공단내에 위치한 거룡철강(8만2645㎡, 약2만5000평) 인수를 완료하여 블록 등 조선기자재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추가로 국내에 조선산업 관련부문인 블록생산 등 조선 기자재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중국 컨테이너 관련 현지 계열사들을 조선 기자재 생산 기지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